"네 모가지 자르는 데 1억도 안들어" 송명빈 갑질 논란

강혜영 / 2018-12-28 11:17:48
'잊혀질 권리' 개념 알린 마커그룹 대표
2015년부터 직원 상습폭행 혐의로 고소돼

인터넷상 '잊혀질 권리'를 알린 송명빈(49) 마커그룹 대표가 수년 간 직원을 폭행한 혐의로 고소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 송명빈(49) 마커그룹 대표가 회사 직원을 폭행하는 영상이 28일 공개됐다. [유튜브 채널 ‘경향뷰' 영상 캡처]

서울 강서경찰서는 마커그룹 직원 양모(33)씨가 송 대표와 부사장 최모(47)씨를 고소한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양씨는 송 대표를 상습폭행, 상습공갈,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달 8일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 6일 사건을 넘겨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송 대표로부터 둔기로 피멍이 들 때까지 맞는 등 수시로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양씨는 폭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과 녹취 파일을 경찰에 제출했다. 

한편 경향신문은 지난 5월21일 서울 강서구 마커그룹 사무실에서 송 대표가 양씨를 폭행하는 영상과 녹취록을 입수해 이날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송 대표는 양씨에게 "너는 죽을 때까지 맞아야 한다. 너는 왜 맞을까"라고 수십번 질문하며 폭행했다.

송 대표는 또 "청부살인도 내가 고민할 거야. XXX야. 네 모가지 자르는 데 1억도 안 들어"라며 살해 협박을 하고 "너를 살인하더라도 나는 징역을 오래 안 살아. 정신과 치료를 받았으니까"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2015년 '잊혀질 권리, 나를 잊어주세요'라는 책을 집필해 인터넷상 '잊혀질 권리' 개념을 국내에 널리 알렸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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