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아프리카돼지열병 속수무책…국무총리 나서야"

남궁소정 / 2019-09-25 11:33:10
"정부 방역행정 허점투성이…범정부 차원 대응해야"
"ASF 일주일 만에 5번째 발병…축산인 피해 없어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5일 최근 확진 판정이 잇따르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관련해 "국무총리가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17일 ASF가 발생한 이후 정부 차원의 방역을 진두지휘하는 등 전면에 나서고 있어, 황 대표가 잠재적 대선 경쟁자에 대해 견제구를 던진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황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의 방역 행정은 허점투성이에 방역 대책은 심각한 상태"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인을 알아내야 차단이 가능할 텐데 농림부, 환경부, 통일부 모두 입장이 제각각이고 전염경로 파악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다"며 "확산조짐에도 속수무책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상황을) 손 놓고 바라만 볼 수밖에 없는 농민들의 마음은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다"며 "잇따른 태풍 피해에 아프리카돼지열병 피해까지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오른쪽)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짜뉴스 논란과 표현의 자유침해'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문재원 기자]


황 대표는 "농민들의 상심을 생각하며 저도 현장을 찾아가고 싶었지만, 방역에 도움이 안 되고 일하는 분들께 민폐만 드린다는 생각에 방문을 자제하고 있다"라며 "범정부 차원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 대응해야 한다. 우리 축산인들게 더 이상의 피해는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2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관계 긴급장관회의'를 열고 "이제 내부 확산을 막아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라며 "우리의 대응은 약간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단호하고 신속하게, 때로는 매뉴얼을 뛰어넘을 수도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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