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CD, 윤중천 조카가 처음 만들었다"

권라영 / 2019-04-09 11:38:35

'김학의 사건' 당시 원주 별장에서 촬영된 영상을 담은 CD를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조카가 처음 만들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 '김학의 사건'에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2014년 2월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MBN '뉴스 8'은 지난 8일 윤 씨가 조카에게 휴대전화에 있는 영상을 CD에 담아달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MBN에 따르면 윤 씨는 자신이 운영한 중천산업개발 사무실에서 5촌 조카에게 김학의(63) 전 법무부 차관으로 보이는 중년 남성의 모습이 담긴 휴대전화 속 영상 등을 보여주며 이같은 요구를 했다. 조카는 영상을 PC에 옮겨 CD로 구운 뒤 윤 씨에게 건네준 것으로 전해졌다.

중천산업개발과 윤 씨의 유령회사인 C사에서 감사를 맡은 이 조카는 과거 수사 당시 경찰에 "윤 씨가 CD를 받은 뒤 PC에 남은 영상을 지우라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CD를 2013년 피해자 A씨로부터 제출받아 조사에 나섰으나 김 전 차관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에 대해 지난 3일 법무부는 "CD 속 인물을 김 전 차관으로 특정했지만 피해자는 특정되지 않아 김 전 차관을 기소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25일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는 김 전 차관 사건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재수사를 권고했다. 이에 따라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은 지난 5일 경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를 포함해 3~4곳을 압수수색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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