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후보자 "국민과 함께 하는 검찰…반드시 이뤄낼 것"

장기현 / 2019-07-08 10:55:03
8일 국회 법사위 인사청문회 모두발언
"검찰 개혁 필요성 공감…과감히 바꿀 것"
"정치 논리에 따르거나 타협하지 않을 것"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 후보자가 '국민과 함께 하는 검찰'을 위해 검찰개혁 필요에 공감하며 과감히 바꾸겠다고 밝혔다. 또 정치 논리에 타협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정치적 중립 의지도 내비쳤다.

▲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윤 후보자는 8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언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로, 절차를 준수한 신속·정확한 형사법집행을 통해 국민의 권익을 지키고 그 과정에서 국민의 말씀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이 권력 앞에 흔들리고 스스로 엄격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무겁게 여긴다"며 "저를 비롯해 검찰 구성원 모두는 검찰이 크게 바뀌어야 한다는 데 깊이 공감하며, 국민 입장에서 검찰의 조직·제도·체질·문화를 과감히 바꾸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 후보자는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국민 보호'와 '부정부패 대응'에 초점을 맞춰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검찰개혁 논의는 이미 입법 과정에 있고, 최종 결정은 국민과 국회에 있다"며 "다만 시행착오나 사각지대가 없도록 검찰은 형사법집행의 전문성과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국민 관점에서 의견 드리겠다"고 말했다.

검찰의 정치적 중립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윤 후보자는 "정치적 사건과 선거 사건에 있어서 어느 한 편에 치우치지 않고 법과 원칙에 충실한 자세로 엄정하게 처리하겠다"며 "국민의 눈높이와 동떨어진 정치 논리에 따르거나 타협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향후 검찰 수사정책 방향과 관련해 '헌법 가치 수호'에 중점을 두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기본적 헌법 가치인 자유민주주의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며 "공정한 경쟁질서와 신뢰의 기반을 확립하는 데 형사법집행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자는 그러면서 "(그동안) 강자 앞에 엎드리지 않았고, 불의와 적당히 타협하지 않았다"며 "총장에 취임하면 혼신의 노력을 다해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면서 모두발언을 마무리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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