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비아이 마약 수사 보고서 받고도 '모른 척' 의혹

김현민 / 2019-06-17 11:10:21
보고서에 비아이 본명 명시…검찰 "기억 나지 않아"

검찰이 그룹 아이콘 비아이의 마약 의혹 보고서를 받고도 수사를 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 17일 검찰이 2016년 8월 그룹 아이콘 비아이의 마약 의혹이 담긴 보고서를 전달받고도 관련 조사를 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보도됐다. [비아이 트위터]


17일 KBS는 경기 용인동부경찰서가 2016년 8월 마약 피의자 A 씨를 조사한 뒤 같은 달 31일 해당 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당시 수사를 담당한 경찰 관계자의 말을 빌려 전했다.


송치 당시 수사보고서에는 A 씨가 비아이와의 마약 의혹을 인정했다가 번복한 경위와 A 씨가 비아이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가 담겨 있었다는 전언이다.


보고서의 제목에는 '피의자가 마약류를 교부한 김한빈 관련'이라고 적혀 이었다. 김한빈은 비아이의 본명이다.


사건을 송치받은 수원지방검찰청은 비아이에 관한 수사를 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된 검찰 관계자는 "당시 경찰 조사에서 특별한 것이 없었다"며 "비아이 관련 내용이 있었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한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최근 16명으로 구성된 비아이 마약 의혹 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나섰고 해외에서 16일 귀국하는 것으로 알려진 A 씨를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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