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호 전 전북교육감, 도피 8년 만에 붙잡혀

김이현 / 2018-11-07 10:36:52
골프장 인허가‧확장 과정서 뇌물수수 혐의

골프장 쪽으로부터 뇌물수수 혐의를 받던 최규호 전 전북도교육감이 도주 8년 만에 붙잡혔다.

 

▲ 지난 2010년 2월11일 최규호 전북교육감이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제16대 전북교육감선거 불출마에 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전주지검은 6일 인천광역시에서 은신 중인 최 전 교육감을 검거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 전 교육감은 2010년 9월 전북 김제 스파힐스골프장 쪽으로부터 청탁을 받고 3억원 가량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2008년 9월 스파힐스골프장이 규모를 9홀에서 18홀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교육청 소유인 김제자영고 터를 사용할 수 있게 해 달라며 최 전 교육감 등에게 수억원을 전달하고 청탁한 혐의(제3자 뇌물취득)로 중간브로커 최모 교수와 백모 교수 등을 긴급 체포했다.

당시 이들은 "골프장 측으로부터 3억원을 받아 최 전 교육감에게 전달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이후 최 전 교육감은 변호인을 통해 "9월12일 출두하겠다"고 말했지만,  검찰에 출두하지 않고 잠적했다.

검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최 전 교육감에 대해 출국금지와 지명수배 조치를 내리는 한편 전담팀을 구성해 검거 작전을 펼쳤지만 검거에 실패했다. 

검찰 관계자는 "검거 당시 최 전 교육감이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었다"며 "이른 시간 내에 검거 경위 등을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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