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일대선 만세행진과 시민 대합창 등 열려
올해로 100주년을 맞는 3·1운동. 나라를 빼앗긴 뼈아픈 역사와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기억하는 다양한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중앙 정부에서 기획하는 중앙 기념식부터 독립운동의 거점에서 추모 공연, 각종 전시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준비돼 있다. 3·1운동의 현장을 재현하는 만세 행진도 눈길을 끈다.

독립선언서 함께 읽기 등 이어져
행정안전부에서는 3월 1일 11시 광화문광장에서 각계각층의 국민들이 참 여하는 중앙 기념식을 개최한다. 올해는 특별히 온라인 추첨을 통해 국민들이 참여한다.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24일까지 참여 신청이 가능했다. 대상자는 25일 행안부 홈페이지 등에서 발표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100주년이다 보니 더 많은 분이랑 함께 하기 위해 온라인 추첨으로 참여자를 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3월 1일 행사에는 독립선언서 함께 읽기, 만세 행진, 기념 공연 등이 있을 예정이며 자세한 행사 내용은 2월 마지막 주에 발표된다.
독립운동가 1만5000명 푯말 설치
3월 1일 서울광장 일대에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세종대로 일대를 행진하는 만세 행진이 진행된다. 또 시민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대합창이 이어진다. 서울광장에서 3월 2일부터 8일까지는 독립운동가 1만5000여 명의 이름푯말이 설치되는, 독립운동가 추모 전시회 '꽃을 기다립니다'가 열린다. 독립운동가들의 넋을 기리고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되짚어 보는 전시다.
딜쿠샤 복원 현장 공개
3·1절 오후 2시부터 4시 20분까지 3·1운동 유적인 '딜쿠샤 (DILKUSHA)'의 복원 현장이 최초로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민족대표 33인의 독립선언서를 입수, 일본 경찰의 감시를 피해 3·1운동을 전 세계에 알렸던 UP통신(현재 UPI) 통신원 앨버트 테일러의 한국 거주지인 딜쿠샤는 2020년 완료를 목표로 현재 복원공사를 추진 중이다. 이후 딜쿠샤는 앨버트 테일러를 비롯해 서양인 독립유공자들의 업적을 조명하는 생활 속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강남구, 32곳에 태극기 전광판
강남구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구 전역 32개 옥외전광판 화면에 태극기를 일제히 띄운다. 국내 최대 전광판인 삼성동 코엑스 앞 SM타운 외벽 전광판(가로 82m, 세로 22m)을 비롯해 32개 전광판은 2월 28일 밤 11시 40~50분부터 3월 1일 0시 10~20분 사이 31분간 태극기를 띄운다.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
3월 1일부터 4월 11일까지 42일 동안 총 2019명의 시민대표가 전국 22개 주요 지역의 주자 봉송과 78곳의 차량 봉송 등 모두 100곳에서 횃불을 밝힐 예정이다.
문화공연
3·1운동의 주요 거점이었던 태화관길 거리 공연에서부터 오는 3월 2일 첫 선을 보이는 유관순 오페라까지 다양한 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기념전시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3·1운동 특별전이 열리는 등 많은 전시가 준비돼 있으며 서대문형무소는 3월 1일에 무료개방 된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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