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 착용 시간은 8시간 이하로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덮치면서 수도권에 일주일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미세먼지 대처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6일 미세먼지 대처방안을 야외 활동 시, 실내에서, 외출 후로 나눠 공개했다.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일 때 1시간 동안 야외 활동을 하는 것은 담배 1개비 연기를 1시간 20분, 2000cc 디젤차 매연을 3시간 40분 동안 마시는 것과 같다고 한다. 따라서 미세먼지가 높은 날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자주 씻으며,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외출 시 사용할 마스크를 고를 때는 '의약외품'과 'KF'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 'KF'는 코리아 필터의 약자로, 제품의 미세입자 차단 성능을 나타낸다.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더 크지만, 숨쉬기가 불편할 수 있다.
식약처는 마스크를 사용 시 수건이나 휴지를 덧대지 말고, 일회용 마스크를 착용한 뒤 세탁 및 재사용을 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미세먼지를 피해 실내에서 머무는 사람들도 많지만, 실내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분무기로 물을 뿌려서 미세먼지를 가라앉히고, 진공청소기 대신 물걸레로 청소하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도 미세먼지가 발생하기 때문에 환기는 해야 한다. 식약처는 오전 10시~오후 7시 이전에 환기할 것을 권장했다.

미세먼지가 높은 날에는 콘택트렌즈 대신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눈 건강에 좋다. 피치 못할 이유로 콘택트렌즈를 사용할 경우 8시간 이하로 착용할 것을 권장하며, 귀가 후 즉시 렌즈를 빼고 인공눈물로 세척해야 한다.
인공눈물 등 안약을 투약하기 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용기 끝이 눈꺼풀이나 속눈썹에 닿지 않게 주의하면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다.
한편 식약처는 "국내에 허가된 건강기능식품 중 미세먼지나 황사에 좋은 것은 없다"면서 허위광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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