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경찰, 뒤쫒은 목격자에 뒷돈 주며 '쉿'

오다인 / 2018-11-05 10:20:03
불법 유턴하다 버스 들이받고 뺑소니
뒤쫓은 택시에 현금 40만원 건네기도

불법 유턴을 하다 버스를 들이받고 달아난 경찰관이 목격자에게 뇌물까지 줘 무마하려 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 서울의 한 경찰관이 제복을 입고 서 있다. [문재원 기자]

 

서울 중랑경찰서는 동대문경찰서 소속 손모 경위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차량 운전자의 가중처벌)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손 경위는 지난 9월28일 중랑구의 한 2차로에서 불법 유턴을 하다가 버스 전용차로인 1차로를 달리던 버스를 들이받고 도주했다.

당시 버스에는 승객 12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목격한 택시 기사가 손 경위의 뒤를 쫓자 손 경위는 차에서 내려 택시 기사에게 현금 40만원가량을 건넸다. 택시 기사가 이를 신고해 범행이 드러나게 됐다.

경찰은 "오후 8시 넘어 사고가 발생했다"며 "음주운전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대문경찰서는 손 경위를 대기발령 조처한 상태이며, 형사처벌 결과가 나오는 대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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