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순열의 직썰] 유승민 중심 보수재건 가능할까...챗지피티에게 물어봤다

류순열 기자 / 2025-01-23 10:25:41
챗지피티 "유승민 같은 합리적 보수, 대안리더로 부상 가능성"
유승민에게 씌워진 억울한 누명 '배신자 프레임' 벗겨줘야
정작 배신자는 법치 부정하고 보수가치 짓밟은 윤석열 일당

나라 꼴이 엉망이다. 미쳐 돌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란죄 피의자 대통령 윤석열은 얼굴에 철판이라도 깐 듯하다. 거짓말,모르쇠,떠넘기기 전략을 구사중이다. 찌질한 잡범과 다를 게 없다. 대통령 품격이라곤 좁쌀 한톨만큼도 찾아볼 수 없다.

 

설상가상 "끝까지 싸우자"며 극렬 지지자 선동질을 멈추지 않는다. 그 결과가 서부지방법원 폭동이다. 그 난폭한 심야 테러, 법치 파괴의 현장을 생생히 목격하고도 "억울하고 분노하는 심정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두둔했다. 이 또한 불법 선동이다. 단군 이래 이런 리더가 있었나. 최악중 최악의 빌런(악당)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윤석열의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 법치를 파괴하고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를 무너뜨리는 내란은 50일째 진행중이다. 철창에 갇힌 윤석열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여당 국민의힘(국힘)이 한 배를 탔다. '내란비호당'을 자처한 국힘 주류는 갈수록 윤석열을 닮아간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폭력의 책임을 시위대에 일방적으로 물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시민들이 분노한 원인은 살펴보지도 않고 폭도라는 낙인부터 찍는다"고 했다. 이 또한 선동이다. 폭도들에게 "괜찮아. 뒤에 우리가 있잖아"라고 말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내란수괴 피의자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법원이 심야 테러를 당하는 나라. 대한민국이 어쩌다 이런 무법천지 야만의 나라가 되었나. 내란수괴 대통령과 내란비호당 국힘의 뒷배가 아니라면 벌어질 수 없는 일이다. 그렇게 법치를 부정하고 파괴하는 자들이,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를 무너뜨리는 자들이 이제껏 권력을 쥐고 보수의 중심인 양 행세해왔다는 게 기막히다.

 

윤석열과 그 일당들은 더 이상 보수가 아니다. 보수는커녕 보수가치, 헌법질서를 파괴한 보수 테러 집단, 반체제 세력일 뿐이다. 보수의 금과옥조인 법치를 짓밟고 국가 안보와 시민의 생명을 위험에 빠트리려한 자들이 어떻게 보수일 수 있나. 보수 대표논객 조갑제 표현처럼 "미쳐도 더럽게 미친"자들일 뿐이다. 비상계엄이 그들의 민낯을 드러냈다. 더 이상 그들의 보수 코스프레는 유효하지 않다. "자유민주주의 신념 하나로 살아왔다"는 윤석열의 말(21일 헌재)은 단 1그램의 무게감도 지니지 못한다. 윤석열 정권에서 자유와 민주는 '입틀막'당하고 쫓겨났다. '압수수색'당하고 탄압받았다.

 

보수는 궤멸 위기다. 진보를 포함해 모두에게 불행한 일이다. 제대로 된 보수가 있어야, 그들이 중심을 잡아야 건강한 진보도 가능하다. 헌법 질서 안에서 보수와 진보가 밀당하고, 경쟁할 때 우리는 좀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다. 보수는 재구성되어야 한다. "극도로 우매한"(유시민 표현) 세력에 편승한, 헌법 질서 바깥의 '극우' 정당 말고 진짜 보수정당이 재건되어야 한다.

 

진짜 보수가 누구인가, 누가 보수를 재건할 수 있나. 인공지능(AI) 챗지피티(Chat GPT)에게 물어봤다. 수초만에 장문의 진단과 전망을 쏟아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대응이 강압적 일변도로 흐른다면 유승민과 같은 합리적 보수 정치인이 대안적 리더로 부상하며 새로운 보수의 미래를 열 가능성이 높습니다."

 

AI의 진단이 놀랍다. 빅데이터를 빛의 속도로 훑고 분석해 누가 진짜 보수 정치인인지 단박에 알아낸 듯하다. 일찍이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라는 자문에 "보수다운 보수, 고통받는 국민의 편에 서서 용감한 개혁을 하고 싶다"고 했던 그 유승민이다.

 

AI의 전망처럼 '보수다운 보수' 유승민에게 새로운 보수의 미래를 열 기회가 열릴 지도 모르겠다. 우선 그에게 씌워진 배신자 프레임부터 벗겨줘야 할 것이다. 그로서는 억울한 누명이 아닐 수 없다. "보수의 새 지평을 열겠다"며 보수혁신을 선언(새누리당 원내대표 시절)한 것이 무슨 배신이란 말인가.

 

배신자는 유승민이 아니다. 법치를 부정하고 보수가치를 짓밟은 자들이야말로 최악의 배신자다.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던 윤석열과 그 일당은 법치를 부정하고 국민을 배신했다.

 

 

▲ 류순열 편집인

 

KPI뉴스 / 류순열 편집인 ryoos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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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순열 / 편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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