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첫 미세먼지 '나쁨'…대처법은?

권라영 / 2018-10-15 10:05:46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미세먼지 '나쁨'이 예보되면서 미세먼지의 유해성과 대처요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미세먼지로 뒤덮인 하늘 [환경부 제공]


15일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인천·경기 남부·강원 영서·충청권·전북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서쪽 지역은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와 국내 대기오염물질이 축적돼 낮부터 농도가 높을 전망이다.

미세먼지는 일반 먼지보다 작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대부분의 먼지는 코털이나 기관지 점막에서 걸러지거나 배출된다. 그러나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매우 작아 호흡기를 거쳐 폐 등에 침투하거나 혈관을 따라 체내로 들어갈 수 있다.

몸속으로 들어온 미세먼지를 면역 세포가 제거하는 과정에서 기도, 폐, 심혈관, 뇌 등에서 염증 반응이 일어나면서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쉬워진다.

또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빛이 미세먼지로 인해 여러 방향으로 흩어지거나 미세먼지에 흡수되어 가시거리가 감소하는 현상이 일어난다. 가시거리가 짧아지면 자동차 운전자, 선박 항해자, 항공기 파일럿 등은 물론이고 일반인도 불편을 겪게 되며 때로는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해 주의가 요구된다.

미세먼지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먼저 실시간 미세먼지 예보를 자주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에어코리아', '우리동네대기질' 등을 이용해 확인할 수 있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거나 외출 후 깨끗이 씻어야 한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예보되면 외출할 때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마스크를 고를 때는 'KF', '의약외품' 표시를 꼭 확인해야 한다. 식약청 인증마크가 없는 마스크는 미세먼지를 고르지 못한다. 

 

▲ 올바른 손씻기 방법 [환경부 제공]


물과 과일,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과일과 야채는 비타민C가 풍부하고 향산화 효과가 있으며, 물을 자주 섭취하면 노폐물이 빠르게 배출된다. 해조류, 브로콜리, 마늘, 미나리 등도 미세먼지 배출에 효과가 있다.

자가용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배기가스 배출량 줄이기를 실천하면 미세먼지 농도가 더 높아지는 것을 어느정도 예방할 수 있다. 실내 공기 질도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실내 오염도가 높을 때는 자연환기, 실내 오염도가 낮을 때는 기계환기를 하는 것이 좋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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