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에도 최고 36도…곳곳 소나기

김광호 / 2018-08-07 10:03:22
광주·대구 36도, 서울·대전·전주 35도
내륙과 제주도 소나기 5∼50㎜ 예보

7일은 절기상 가을이 시작되는 '입추(立秋)'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에 찜통더위가 이어지겠으며, 지역에 따라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겠다.

▲ 비가 내린 지난 6일 오전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서울 광화문 사거리를 지나는 모습. 7일도 내륙 곳곳에 소나기가 예보됐다. [연합뉴스]

 

현재 강원 영동과 경상 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5도 안팎으로 오르고 밤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낮 최고기온은 28∼36도로 전날(26.7∼37.7도)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을 것으로 예상되며, 주요 도시별로는 광주와 대구가 36도, 서울·청주·대전·세종·천안·전주 등이 35도까지 기온이 오르겠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아 내륙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고, 동해안에도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전국 내륙과 제주도에서 5∼50㎜로 예보됐다.

특히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며, 국지적으로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안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한편 7일에도 전국적으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면서 서울과 부산의 열대야는 각각 17일, 21일째 이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까지 밤사이 최저기온은 광주(28.3도), 여수(28.1도), 제주(28.0도), 청주(27.9도), 인천(27.9도), 대전(27.6도), 수원(27.4도), 전주(27.4도), 서울(26.8도), 부산(26.7도), 대구(26.0도) 등에서 25도를 넘었다.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으면 열대야라고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열대야가 계속되는 이유에 대해 "낮 최고기온이 35도 안팎으로 오르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며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다"고 설명했다.

 

▲ 서울의 낮 기온이 38도까지 올라가는 등 올해 최고기온을 기록한 뒤 열대야까지 이어진 지난 7월 22일 밤 서울 광화문광장 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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