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 특별감찰반, 지인 수사 상황 탐문

황정원 / 2018-11-29 09:59:35
경찰청 찾아 뇌물수사 진행상황 물어
청, 복귀조치 및 법무부에 구두 통보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 직원이 경찰에 찾아가 지인이 연루된 사건의 수사 상황을 알아본 사실이 드러나 검찰로 복귀 조처됐다.

 

▲ 청와대 자료사진 [뉴시스]


28일 청와대에 따르면, 검찰에서 특별감찰반으로 파견된 김모 수사관은 지난달 경찰청 특수수사과를 방문해 소속을 밝히고 경찰이 수사 중인 공무원 뇌물 사건 수사 상황을 캐물었다. 김 수사관은 뇌물 사건의 구속자·입건자 숫자와 경찰이 비위를 파악해 국토부에 통보한 공무원 명단 등을 물어보기도 했다.

당시 경찰은 검찰에 송치한 사건의 입건자 숫자만 알려주고, 다른 요청은 거부했다. 이후 청와대에 연락해 김 수사관의 신분과 해당 사건을 감찰하는지 여부를 물어, 감찰하는 사건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

김 수사관이 문의한 사건은 김 수사관의 지인인 건설업자가 피의자인 사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민정수식실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실은 즉각 감찰조사를 실시했고 부적절한 행동으로 판단돼 소속 기관인 서울중앙지검으로 복귀 조치했다"며 "법무부에 해당 건을 구두 통보했고, 추가 조사가 필요해 조사를 마친 뒤 서면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황정원 기자 h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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