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화력·서울 도심서 노제 진행
충남 태안화력에서 컨베이어 벨트 사고로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향년 24세)씨의 장례가 7일부터 9일까지 '민주사회장'으로 진행된다.

'태안화력 비정규직 청년노동자 고 김용균 사망사고 진상규명 및 책임자처벌 시민대책위원회(시민대책위)'에 따르면 김씨의 장례는 7일부터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진다. 3일장을 거쳐 9일 발인 후 태안화력에서 노제가 진행되며 장지는 마석모란공원에 안치된다.
고인과 함께 태안화력발전소에서 근무했던 비정규직 두 동료가 이번 장례의 호상을 맡는다. 장례 기간 중 일반인들도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할 수 있다.
장례 둘째 날인 8일 오후 7시께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장례위원회 주관으로 촛불집회를 열고 고인을 추모하는 행사를 벌인다.
9일 오전 4시에 발인해 오전 7시께 고인이 생전에 근무하던 태안화력발전소에서 고인의 1차 노제를 지낸다. 이어 오전 11시께 서울 중구 태평로 옛 삼성 본관 건너편에서 2차 노제를 지낸다.
9일 정오께 광화문 광장에서 고인의 영결식을 열고, 오후 3시께 고양시 덕양구 벽제 서울시립승화원으로 옮겨 화장한다. 장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이며, 오후 6시께 하관식이 예정돼 있다.
시민대책위 관계자는 "고인이 억울하게 숨진 태안화력발전소를 다시 방문해 고인의 한을 풀기 위해 노제를 마련했다"며 "전태일 열사 등 노동·사회 열사들이 모셔진 마석 모란공원의 상징성을 고려해 유족들과 협의해 장지를 모란공원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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