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녹번동 다세대주택 화재로 12개월 영아 사망

김혜란 / 2019-04-09 10:03:53
20대 엄마, 연기 질식으로 병원 이송

서울 은평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생후 12개월 된 아기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 서울 녹번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2층에 살던 1세 영아가 사망했다. [서울 은평소방서 제공]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6시 38분께 은평구 녹번동의 3층짜리 다세대주택 2층 최 모(23·여) 씨의 집 안방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최 씨의 아들 정 모(1) 군이 안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최 씨는 연기에 질식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화재 당시 다른 방에 있었던 최 씨는 불이 난 것을 알고 안방 문을 열었지만 거센 불길과 연기 때문에 미처 아들을 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침대와 TV 등 가재도구를 태워 1200여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20여 분 만에 꺼졌다.

 

주택 3층에 거주하던 2명은 옥상으로 대피해 화를 면했다.

경찰은 10일 소방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의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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