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제자 성관계·성적 조작 교사 구속

김이현 / 2018-11-01 09:39:59
거부 불구 수차례 성관계 장면 촬영 등 혐의
경찰 "강압적 성관계 여부 추가 조사 방침"

여고생 제자와 성관계를 맺고, 성적을 조작해줬다는 혐의를 받는 전직 기간제 교사가 구속됐다.

 

▲ 경찰청 외경 [정병혁 기자]

 

광주 북부경찰서는 10대 여고생의 성적을 조작해주고, 성관계 장면 등을 영상 촬영한 혐의(업무방해 등)로 광주 모 고등학교 전 기간제 교사 A(36)씨를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부터 8월 말까지 숙박업소 등에서 제자 B양과 성관계를 하며 B양이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성관계 장면을 수차례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기말고사 이후 B양을 자신의 차량으로 불러 답안지를 수정해주는 등 학사 행정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서로 좋아해 성관계했다"고 혐의를 부인했으나 B양은 "강압적으로 성관계를 맺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A씨가 교사 지위를 이용해 강압적으로 성관계를 했는지 여부와 성적 조작 배경 등을 보강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A씨가 비록 합의하고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19세 미만 청소년을 상대로 성관계를 맺어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가 있다"며 "구속영장 혐의에서는 뺐으나, 입건 혐의에는 포함된 만큼 향후 수사를 거쳐 혐의를 확정 짓겠다"고 밝혔다.

한편 A씨는 2017년 9월부터 해당 학교에서 근무했으며 지난 8월 말 계약해지 통보를 받았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이현

김이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