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고 운명의 날' 오늘 서울 13개교 재지정 여부 발표

장기현 / 2019-07-09 10:22:37
서울교육청, 오전 11시 자사고 재지정 평가 발표
점수 비공개…평가대상 24곳 결과 발표 마무리

서울 13개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의 운명을 결정지을 운영성과 평가(재지정 평가) 결과가 9일 발표된다. 특히 서울에는 올해 평가대상 학교 중 절반 이상이 몰려 있어 평가 결과에 큰 관심이 쏠린다.

▲ 서울시교육청은 9일 오전 11시 본청에서 서울 13개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의 운영성과평가(재지정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사진은 6월 20일 서울 중구 정동교회 앞에서 자사고 폐지 반대를 촉구하며 서울시교육청으로 행진하고 있는 서울 자율형사립고 학부모연합회 회원 및 학부모들. [정병혁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오전 11시 본청에서 자사고 재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경희·동성·배재·세화·숭문·신일·중동·중앙·한가람·하나·한대부고·이대부고·이화여고 등 서울 22개 자사고 중 13개교가 올해 재지정 평가를 받는다.

다만 교육청은 '학교 서열화' 등을 우려해 학교별 평가 지표 점수와 총점은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후 지정취소된 학교를 대상으로 청문을 진행한 뒤, 교육부 장관에 지정취소 결정에 동의해줄 것을 신청할 예정이다.

자사고에 대한 찬반 양론이 팽팽한 만큼 이날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자사고 폐지에 찬성하는 진보 성향의 50개 교육·시민단체는 자사고 결과 발표 직후 긴급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자사고 존치를 주장하는 학부모중심 시민단체인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은 이날 오후 3시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이들은 평가의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아 1개의 자사고 탈락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 인천시교육청도 인천포스코고의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이로써 지난달 20일 전북 상산고부터 시작된 올해 24개 자사고 평가 결과 발표가 마무리된다.

지금까지 전북 상산고와 부산 해운대고, 경기 동산고에 지정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특히 전북교육청이 다른 지역보다 10점 높은 80점을 기준점수로 제시해, 79.61점을 받아 지정취소 결정된 상산고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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