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대란' 초읽기…버스노조, 전국 곳곳서 파업 가결

강혜영 / 2019-05-09 09:23:53
노동위원회 조정 끝나는 15일부터 합법적 파업 돌입 가능

전국 주요 도시 버스노조가 주 52시간제 도입 이후 현실화된 수입 감소와 관련, 파업 찬반투표를 열어 압도적인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자동차노련)은 지난 8일 소속 10개 지역 200여곳 사업장이 합법적 파업을 위한 절차로 파업 찬반투표를 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9일 서울 종로구 인근 버스정류장 [정병혁 기자] 


9일 한국노총 산하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자동차노련)에 따르면 전날 소속 10개 지역 200여곳 사업장이 합법적 파업을 위한 절차로 파업 찬반투표를 했다.

투표 결과 부산 97%, 울산 87.7%, 충남도 95% 찬성으로 파업이 가결됐다. 자동차노련이 공동투쟁을 벌이고 있어 나머지 지역도 파업이 가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노조는 노동위원회 조정이 끝나는 15일부터 합법적으로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

서울, 부산, 인천, 대구, 광주, 대전, 울산, 경남 창원, 충북 청주, 경기, 전남, 충남 등 12곳 247개 사업장이 쟁의조정신청을 한 상태다.

오는 15일까지 각 지방 노동위원회에서 조정회의가 열릴 예정이지만, 자동차노련은 52시간제 문제를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노사 간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 곳곳에서 버스 운행이 중단되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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