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 펜션 사고로 의식이 없던 학생 7명 중 4명이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강릉아산병원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따르면 펜션에서 투숙 중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중태에 빠진 서울 대성고 3학년 남학생 7명 중 4명이 의식을 되찾았다. 아산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5명 가운데 2명, 원주기독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2명이다.

특히 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남학생 2명은 자신의 이름을 말하고 살을 꼬집으면 반응을 하는 등 사고 당시 상태보다 상당히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전날 고압치료용 챔버(고압산소치료기)를 1회 이용해 치료를 실시했다. 이날은 챔버 치료를 2회로 늘릴 계획이다.
강릉아산병원 강희동 권역응급센터장은 "치료 후 호전 추세여서 사망 가능성은 없어 보이나 합병증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며 "의식이 돌아오기 시작하면 고압산소 치료를 1번에서 2번으로 늘려 고압산소 치료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강원도 강릉시의 아라레이크 펜션에서 서울 대성고 3학년 남학생 10명 중 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경찰은 가스보일러 배관과 배기구를 연결하는 연통이 서로 어긋나 있는 상태를 근거로, 배기가스가 외부로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사고로 이어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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