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향시로 재탄생한 '님을 위한 행진곡'

이성봉 / 2018-10-05 09:20:57
김대성 작곡 교향시 '민주', 10일 예술의전당서 선보여
광주시립교향악단 연주로 3회 투어공연

한국 민주화운동의 대표 상징곡 ‘님을 위한 행진곡’이 창작교향시로 재탄생해 관객들과 만난다.

광주광역시와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10월10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님을 위한 심포니’ 공연에서 광주시립교향악단(김홍재 지휘) 연주로 김대성 작곡 ‘님을 위한 행진곡’ 주제에 의한 교향시 '민주'를 선보인다.

이 곡은 광주시와 광주문화재단이 추진 중인, ‘님을 위한 행진곡’을 모티브로 한 문화콘텐츠 제작·보급 사업의 일환으로 광주시립교향악단과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졌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대성 작곡 창작관현악곡인 교향시 '민주',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2번, 드보르작 교향곡 8번 등 3개 프로그램이 선보이게 된다. 

 

▲ 광주문화재단과 광주시립교양악단 협업으로 클래식으로 재탄생하는 '님을 위한 심포니' 공연 포스터 [광주문화재단 제공]

김대성 작곡가는 “김남주 시인의 시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월의 싸움은’ 등을 비롯해 직접 찾아갔던 망월동에서 본 묘비문 ‘민주주의의 신새벽으로 부활하여라’에서 '민주'의 영감을 얻었다”며 “진정한 민주주의의 새벽이 시작되기를 간절히 염원하는 마음으로 곡을 썼다”고 밝혔다.

원곡인 ‘님을 위한 행진곡’ 작곡가 김종률 광주문화재단 사무처장은 “5·18광주민주화운동은 광주를 넘어 대한민국, 전 세계에서 인정하는, 민주주의 발전사에 역사적인 큰 획을 그은 우리의 유산”이라며 “교과서적인 해석과 정치적인 이용에서 벗어나 문화적인 해석이 필요한 때이고, 이를 위해서는 문화예술 콘텐츠로 제작하고 활용하는 시도들이 끊임없이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님을 위한 심포니’ 지휘를 맡은 광주시립교향악단 김홍재 지휘자는 독일에서 윤이상 선생에게 사사했고, 5·18광주민주화운동으로 희생된 이들을 위한 곡 ‘광주여 영원하라’를 비롯해 최성환의 ‘아리랑 환상곡’까지 한국인의 정서와 광주정신을 대표하는 곡들에 애정을 갖고 많은 연주에서 이 곡들을 선보인 바 있다.

김대성 작곡가의 교향시 '민주'는 이번 10월10일 예술의전당 공연 이외에도 10월8일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10월12일 일본 도쿄 파르테논 타마홀에서 총 3회 투어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KPI뉴스 / 이성봉 기자 sble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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