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화 정책·전작권 전환 등도 논의할 듯
국방부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다음달 9일 서울 국방부에서 에스퍼 장관과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갖는다고 31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양국 국방장관 회담은 에스퍼 장관의 취임 후 첫 방한을 계기로 이뤄지는 것으로, 두 장관은 한반도 안보정세 평가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회담에서는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정책 공조',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한미 동맹의 주요 현안들이 논의될 전망이다.
특히 북한의 비핵화와 신형 미사일 등 한반도 안보 현안은 물론 중동 호르무즈 해협 파병, 한미일 3국 간 협력 문제 등이 회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방위비 분담금 증액 문제가 회담의 최대 의제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에스퍼 장관은 취임식에서 "미국의 동맹국과 우방국이 더 공평하게 안전보장에 공헌해야 한다"며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할 뜻을 내비친 바 있다.
에스퍼 신임 장관은 8월 2일부터 한국과 일본을 포함해 동아시아 5개국을 순방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일 한국을 방문했던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은 가정폭력 문제로 미 의회 인준 절차 직전 자진 사퇴했다. 이후 정식 임명된 에스퍼 장관은 동맹국들과 안보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서둘러 순방 일정을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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