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올해는 황사 예보까지 겹쳐 미세먼지 기승"
4일 전국 9개 시·도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다. 수도권은 나흘 연속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 충청권, 전라권(전북제외) 등 총 9개 시·도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지역은 서울, 인천, 경기, 대전, 세종, 충남, 충북, 광주, 전남이다. 전남을 제외한 8개 시·도는 오늘 전날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평균 50㎍/㎥를 초과했고 4일도 50㎍/㎥ 초과가 예상되어 발령기준을 충족했다. 전남 지역은 미세먼지주의보 발령 요건을 충족했다.
비상저감조치 발령 지역에서는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시행된다. 4일이 짝수날이므로 차량번호 끝 자리가 짝수인 차량만 운행이 가능하다.
서울시에서는 2005년 이전 수도권에 등록된 총중량 2.5t 이상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도 제한된다.
서울 전 지역 51개 지점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시스템을 통해 운행 위반 여부를 단속한다. 위반시 하루 한 차례 과태료 10만 원이 차주에게 부과된다.
서울시는 또 비상저감조치 발령 기간 서울시청과 구청 및 산하기관 등 공공기관의 주차장 441곳도 전면 폐쇄한다.

전문가들은 올봄 미세먼지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기성 케이웨더 기상예보센터장은 "봄철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올해 봄에는 황사 예보까지 더해져 미세먼지 농도가 평년보다 상당히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측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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