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 세종대로에서 분신을 시도한 택시기사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택시기사 임모(65)씨가 서울 영등포구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이날 오전 5시50분께 사망했다.
임씨는 전날 오후 6시3분께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 인근 도로에 세워진 택시 안에서 난 불로 전신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임씨가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임씨의 동료 기사들은 임씨가 평소 '카카오 카풀'에 대한 원망을 표시해왔고, 도입에 반대하는 취지에서 그가 분신했다고 전했다.

택시기사가 카풀 서비스 반대를 이유로 분신해 사망한 사건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12월10일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소속 최우기(57)씨가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자신이 운행하는 택시 안에서 분신했다. 최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최씨는 카카오 카풀 서비스 시행에 반대하는 유서를 남겼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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