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릭' 24일 아침 서울 강타…속도 줄어 피해 커질듯

김광호 / 2018-08-23 09:07:34
오전 7시께 서울에 가장 큰 영향
제주~속초 36~46시간 정도 머물러

제주도를 지난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서울을 향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24일 오전부터 서울 및 수도권도 강풍과 강우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23일 오전 6시 기준 태풍 솔릭이 강한 중형급 세력을 유지하며 서귀포 서쪽 약 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로 북북서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 예상 접근 속도보다 훨씬 느려진 것이다.

 

▲ 태풍 '솔릭' 예상 이동 경로 [기상청 제공]

 

이에 대해 기상청 관계자는 "어제 예상한 접근 속도는 18㎞였으나 지금은 더 늦어져 시속 15~16㎞로 접근 중"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솔릭은 오는 24일 오전 6시 기준 서울 남남동쪽 약 70㎞ 부근 육상을 지나쳐 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후 오후 6시께 속초 동북동쪽 약 100㎞를 지나 25일에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동쪽 약 260㎞ 부근 해상으로 이동,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현재 예상으로는 내일 오전 7시께 (서울이) 영향권 피크일 것으로 본다"며 "중부는 24일 아침부터 강풍과 강우 영향권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태풍의 이동 속도가 느려진 만큼 피해 시간도 길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과거 태풍 곤파스의 경우 제주부터 강원까지 빠져나가는 데 걸린 시간은 20시간이었다"며 "솔릭은 제주에서 속초까지 36~46시간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태풍이 우리나라 서해상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위험반원에 들어 전국으로 태풍특보가 확대·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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