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속 중부 오전까지 비…밤부터 태풍 영향

김광호 / 2018-08-21 09:07:03
21일 낮 최고 30~36도 무더위
'솔릭' 22일 밤 서귀포 해상에 이를 전망

21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부 지방에서는 오전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그러나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여전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다가 밤부터 점차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 지난 15일 오후 부산 동구의 한 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시스]

 

이날 기상청은 "오늘은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충남 북부에 오전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라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무더위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온열 질환자가 발생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비가 내리는 지역의 강수량은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충남 북부, 서해5도에서 5~40㎜ 예상된다. 

또한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1도, 수원 32도, 춘천 33도, 강릉 32도, 청주 36도, 대전 30도, 전주 34도, 광주 35도, 대구 36도, 부산 32도, 제주 33도 등으로 예측된다.

이날 아침까지 서해안에, 오전까지 서해상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서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한반도로 접근 중인 솔릭의 영향으로 제주도 전 해상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이 일기 시작하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2m, 먼 바다 1~4m로 예상된다. 남해 앞바다는 0.5~2m, 먼 바다에선 0.5~3m로 예측된다. 동해 앞바다와 먼 바다는 각각 0.5~2m, 0.5~2.5m 높이로 물결이 일겠다.

한편 태풍 솔릭은 22일부터 한반도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해 전국에 매우 많은 비를 강하게 뿌리겠다.

태풍의 영향으로 산사태와 토사 유출, 하천 제방, 축대 붕괴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대비가 필요하다. 또 남해상과 서해상을 중심으로 강풍이 불고 파고가 높겠다.

21일부터 당분간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에서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해안가에서는 안전 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솔릭은 20일 오후 9시 기준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6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로 서북서진하는 것으로 관측됐다. 이날 오후 9시께는 일본 가고시마 남남서쪽 약 310㎞ 부근 해상, 22일 오후 9시께 서귀포 남쪽 약 70㎞ 부근 해상에 이를 전망이다.

여기에 제20호 태풍 시마론(CIMARON) 또한 북상하고 있다. 시마론은 20일 오후 9시 기준 괌 북북동쪽 약 56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1㎞로 북서진하는 것으로 관측됐는데, 현재까지는 일본을 관통하는 경로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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