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취업자 수 증가폭이 5000명까지 추락하며 '고용 쇼크'가 이어진 가운데, 8월에도 고용 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의 고용 지표 하락폭이 컸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8월 40대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해 80.9%를 기록했다.
다른 대부분 연령대에서 경제활동참가율이 상승한 반면, 40대(-0.4%포인트)와 50대의(-0.2%포인트) 경제활동참가율만 감소한 것이다. 전체 경제활동참가율도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40대의 경제활동인구 감소폭은 인구 감소폭보다도 컸다. 8월 40대 인구는 전년 대비 10만7000명 감소했는데, 경제활동인구는 11만6000명이 줄었다.

40대의 고용 지표는 꾸준히 악화돼왔다. 7월에도 40대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5만8000명이 감소하며 역대 최악의 지표를 기록한 바 있다. 1991년 12월(-25만9000명) 이후 26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이자, 2015년 11월부터 34개월 연속 감소한 수치였다.
40대는 경제활동인구 중 생산성이 가장 높은 연령대라, 이와 같은 40대 고용 지표의 악화는 경제의 전반적인 생산성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고용시장 악화에 따라 구직단념자와 장기실업자 수도 눈에 띄게 늘었다. 올해 1~8월 구직단념자 수는 월평균 51만명으로 2014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장기실업자는 월평균 14만9000명으로 1999년 6월 이후 가장 많았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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