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시장 악화 계속…40대 지표 심각

남경식 / 2018-09-25 08:53:19
통계청 조사, 8월 40대 경제활동참가율 80.9%

지난 7월 취업자 수 증가폭이 5000명까지 추락하며 '고용 쇼크'가 이어진 가운데, 8월에도 고용 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의 고용 지표 하락폭이 컸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8월 40대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해 80.9%를 기록했다.

다른 대부분 연령대에서 경제활동참가율이 상승한 반면, 40대(-0.4%포인트)와 50대의(-0.2%포인트) 경제활동참가율만 감소한 것이다. 전체 경제활동참가율도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40대의 경제활동인구 감소폭은 인구 감소폭보다도 컸다. 8월 40대 인구는 전년 대비 10만7000명 감소했는데, 경제활동인구는 11만6000명이 줄었다.
 

▲ 8월 40대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해 80.9%를 기록했다. [뉴시스 자료사진]

40대의 고용 지표는 꾸준히 악화돼왔다. 7월에도 40대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5만8000명이 감소하며 역대 최악의 지표를 기록한 바 있다. 1991년 12월(-25만9000명) 이후 26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이자, 2015년 11월부터 34개월 연속 감소한 수치였다.

40대는 경제활동인구 중 생산성이 가장 높은 연령대라, 이와 같은 40대 고용 지표의 악화는 경제의 전반적인 생산성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고용시장 악화에 따라 구직단념자와 장기실업자 수도 눈에 띄게 늘었다. 올해 1~8월 구직단념자 수는 월평균 51만명으로 2014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장기실업자는 월평균 14만9000명으로 1999년 6월 이후 가장 많았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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