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음악축제 '2019 교향악축제'

이성봉 / 2019-04-01 11:57:52
2~2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한화그룹이 20년째 단독 후원
국내 대표 교향악단과 아티스트가 꾸미는 무대
중국 국가대극원 오케스트라, 지안 왕 협연무대로 피날레 장식

▲ '2019 교향악축제' 안내포스터[예술의전당 제공]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은 한화와 함께하는 '2019 교향악축제'를 오는 2일부터 21일까지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31회째를 맞는 '교향악축제'는 한화그룹과 2000년부터 함께 해왔다.그동안 참여한 교향악단이 507개, 누적 관람인원이 약 45만 명에 이를 정도로 클래식 음악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2019 교향악축제'는 부제를 ‘제너레이션(Generation; 세대)’으로 정하고 우리 클래식 음악계를 세계에 알릴 젊은 협연자들이 우리나라 최고 기량의 교향악단과 동행하는 무대로 꾸몄다. '2019 교향악축제'에는 17개 국내 교향악단과 중국 국가대극원 오케스트라(NCPAO)가 참여해 총 18회의 연주회를 펼친다. 

올해 '교향악축제'에서 눈여겨볼 점은, 우리 교향악단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 지휘자들과 30~40대의 젊은 지휘자들, 그리고 음악성과 경륜에 빛나는 중견지휘자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는 점이다. 여기에 더해 세계 최고 수준 악단의 악장 및 수석 출신의 협연자들이 나서 이들과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 음악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국내 교향악단을 대표하는 지휘자들 가운데 외국인 지휘자가 상임으로 있는 곳은 KBS교향악단(3일, 요엘 레비), 경기필하모닉(20일, 마시모 자네티), 대구시향(4일, 줄리안 코바체프), 대전시향(5일, 제임스 저드), 울산시향(14일, 니콜라이 알렉세예프)이다. 30-40대 국내 대표 젊은 지휘자들이 이끄는 곳으로는 제주교향악단(2일, 정인혁), 부산시향(18일, 최수열), 원주시향(6일, 김광현)이 있다. 이밖에 연륜과 깊이감으로 무장한 국내 중견 지휘자들이 나서는 광주시향(13일, 김홍재), 부천필(19일, 박영민), 강남심포니(17일, 성기선), 춘천시향(7일, 이종진), 군포프라임필(9일, 장윤성), 코리안심포니(11일, 정치용)도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개성의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적인 교향악단의 악장 또는 수석단원 출신의 협연자들도 눈길을 끈다.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종신 악장으로 임명된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이 인천시향과 협연할 코른골트 협주곡은 지난해 발매되어 호평을 받았던 연주를 실연으로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의 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윤은 김광현 지휘자가 이끄는 원주시향과 함께 시벨리우스 협주곡을 들려준다. 독일 명문 오케스트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의 제2바이올린 악장인 이지혜는 경기필하모닉과 브루흐 협주곡으로 호흡을 맞춘다.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첼로 수석을 역임했으며 베이징 중앙음악원에서 후학을 양성중인 임희영은 강남심포니와 미요의 작품을 연주할 예정이다.

 

▲ 중국 국가대극원 오케스트라가 초청되어 대미를 장식한다. [예술의전당 제공]


2017년 홍콩필하모닉, 2018년 대만국가교향악단에 이어 올해는 중국 국가대극원 오케스트라가 초청되어 '2019 교향악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2008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지어진 중국 국가대극원(NCPA, National Centre for the Performing Arts)의 상주 오케스트라로 짧은 역사의 신생 오케스트라지만 한해 10편 이상의 오페라를 연주하고, 20회 이상의 심포니 콘서트를 열며 주빈 메타, 발레리 게르기예프, 정명훈, 크리토프 에센바흐 등 거장들과 함께한 경험이 있다.  

 

단원 대부분이 차세대 중국 클래식 음악계를 선도할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단체로, 이번에 연주할 말러 교향곡 1번 ‘거인’에 어떤 색채를 담아 연주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첼리스트 지안 왕이 협연자로 나서 차이콥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 첼리스트 지안 왕이 중국 국가대극원 오케스트라에 협연자로 참석한다. [예술의전당 제공]

 

1989년 제 1회 교향악축제를 시작으로 해를 거듭하며 명실상부 ‘아시아 최고, 최대의 클래식 음악 축제’라는 화려한 타이틀을 얻기 까지 '교향악축제'를 거쳐 간 교향악단과 지휘자, 협연자들의 수도 적지 않다.  

 

2018년까지 507개 오케스트라(중복 포함)가 참여했으며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수원시립교향악단,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각각 총 29회 참여해 가장 많은 횟수를 기록했다. 최다 출연 지휘자는 최근 포항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선임된 임헌정(22회)이며, 최다 출연 협연자는 한국 바이올리니스트의 대모 김남윤(15회)이다.  

 

연주회의 입장권은 1만원~4만원 (4.21 중국 국가대극원 오케스트라 공연은 1만원~7만원)이며 패키지 티켓을 구입하면 15~30% 할인 받을 수 있다.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KPI뉴스 / 이성봉 기자 sble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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