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초진 직후 폭발로 부상자 속출 1일 부산의 원도심에 자리잡은 목욕탕에서 불이 난 뒤 원인 불명의 2차 폭발사고로, 구청장과 소방관 등 모두 2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화재는 화재 발생 3시간10분 만인 4시50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부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일 오후 1시40분께 부산시 동구 좌천동의 한 목욕탕에서 불이 났다.
지하1~지상 4층 규모의 해당 목욕탕은 이날 휴무였는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20분 만인 오후 2시께 초진을 완료했다. 이후 잔불을 정리하던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이 같은 갑작스러운 폭발로 인해 소방대원 8명, 경찰관 3명, 동구청장과 구청 직원 5명, 행인 4명 등 모두 21명이 다쳤다.
이중 소방대원 2명이 중상을, 나머지 19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홍 동구청장도 공무원들과 현장에 나갔다가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폭발 직후에 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총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오후 4시50분께 완전히 불을 껐다.
하길수 항만소방서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목욕탕 건물 지하 1층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 지하 1층에 연료탱크로 추정되는 물체가 있었다"며 "폭발은 어떻게 일어났는지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