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목욕탕 화재·2차 폭발로 17명 부상…소방관 2명 중상·구청장 경상

최재호 기자 / 2023-09-01 16:24:10
대응 1단계 발령…"4시 기준, 연소 확대 우려는 없어" 부산의 원도심에 자리잡은 목욕탕에서 불이 난 뒤 원인 불명의 2차 폭발사고로, 구청장과 소방관 등 1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1일 오후 부산 좌천동 목욕탕에서 불과 함께 폭발사고가 발생한 현장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1일 부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께 부산시 동구 좌천동의 한 목욕탕에서 불이 났다.

이 지하1~지상 4층 규모의 목욕탕은 이날 휴무였는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20분 만인 오후 2시께 초진을 완료했다. 이후 잔불을 정리하던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이 같은 갑작스러운 폭발로 인해 소방대원 7명, 경찰관 3명, 동구청장과 구청 직원 3명, 행인 3명 등 17명이 화상 등의 부상을 입었다.

이중 소방대원 2명이 중상을, 나머지 15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홍 동구청장도 공무원들과 현장에 나갔다가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폭발 직후인 오후 2시 16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의 인력 및 장비가 전부 출동시키는 조치다.

하길수 항만소방서장은 이날 오후 4시께 브리핑을 통해 "목욕탕 건물 지하 1층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폭발은 어떻게 일어났는지 경위를 조사 중이며 현재 연소 확대에 대한 우려는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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