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차점검회의 "경제성 낮게 평가"…시민 여론은 반반 울산도시철도(트램) 1호선 건설 추진 여부가 이번 주중 결판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4일 사업 타당성 재조사 통과를 위한 사전 절차인 '재정사업평가위원회 분과위원회'를 개최한 데 이어 23일 최종 심의할 계획이다.
2020년 부산의 하단녹산선의 경우 경제성(B/C) 0.85이라는 점수를 받아들었지만 예비타당성 조사에 떨어졌다. 울산트램의 경우 지난 7월 열린 2차 점검회의에서 이보다 더 낮은 경제성 점수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울산시에 따르면 위기를 직감한 김두겸 시장은 지난 14일 개최된 기재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분과위원회에 직접 참석해 해당 사업의 정책성 분석 내용을 발표하고 평가위원의 질의에 답변했다.
이날, 김 시장은 도시철도를 도입해 달라는 시민 요구(2019년 교통개선 설문조사)가 45.1%에 달하고 있고, 최근 5년간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트램 도입을 요구하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0년 기준으로 울산의 대중교통 수송분담율은 11.6%로 광역자치단체 중 최하위, 시내버스 일평균 이용 승객은 2019년 27만 명에서 2023년 21만 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교통혼잡비용 연평균 증가율도 10.5%로서, 전국 최고로 버스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의 한계를 체감하고 있다는 게 울산시의 설명이다.
한편 '울산 도시철도 1호선'은 총 사업비 3297억 원(국비 60%, 지방비 40%)을 들여 태화강역∼신복로터리(10.99㎞)를 트램(노면전차)로 운행하는 프로젝트로, 이번 기재부 예타에 통과할 경우 오는 2026년 착공 예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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