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폭발물 설치' 신고에 경찰 수색…시청 출입문 일부 폐쇄

최재호 기자 / 2023-08-16 11:50:17
서울시, 이메일 받고 경찰에 신고…대학·대검·국세청 등 표적 적시
'부산역서 여성 해치겠다' SNS 예고 글까지…경찰, 역사 순찰강화
부산시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이메일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는 16일 서울시가 "대학과 정부기관 등에 압력밥솥을 이용한 폭탄을 설치해 17일 터뜨리겠다"는 이메일을 받고 경찰에 신고한 데 따른 것이다.

▲ 부산경찰청 경찰특공대원들이 '살인 예고' 글이 인터넷 등에 잇달아 게재되고 있는 것과 관련, 지난 6일 서면에서 무장 순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뉴시스]

16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폭탄을 설치했다는 장소는 부산시청을 비롯해 서울대·연세대·고려대·카이스트·포스텍 등 대학과 대검찰청, 수원시청, 국세청 등이다.

서울시가 16일 오전 경찰에 신고한 이메일에는 "15일 오후 3시 34분부터 16일 오후 2시 7분 사이 서울시내 초등학교, 중학교에 고성능 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경찰은 관련 신고 내용을 부산시 재난상황실에 전달하고, 경찰특공대·형사 등 경찰 인력을 배치해 시청 내부를 수색하고 있다. 현재 시청 일부 출입문은 임시 폐쇄된 상태다.

이날 부산역에서는 '여성 30명을 해치겠다'는 예고 글도 SNS에 올라와 경찰이 새벽부터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이 글은 0시 20분께 올랐다가 현재는 삭제됐다. 범행 시각은 특정되지 않았다. 

한편 부산에서는 지난 4일 이후 이번 사안을 포함해 모두 8건의 살인-테러 예고글이 온라인에 게시됐고, 이 중 3건에 대한 글 작성자는 경찰에 검거됐다. 검거된 3건 가운데에는 지난 4일 '해운대 흉기 난동' 게시한 미성년자, 5일 '서면 칼부림 예고' 현역 20대 해군이 포함돼 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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