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주산시' 창녕군, 등외품 670톤 긴급수매…"잦은 비에 작황 부진"

손임규 기자 / 2023-07-24 12:03:58
13억여원 투입…다음달 11일 이후 상품성에 따라 깐마늘 판매 또는 폐기 경남 창녕군은 마늘 수급안정대책으로 저품위(등외품) 마늘 출하정지(수매) 사업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전국 최대 마늘 산지인 창녕군에서는 3000여㏊ 면적에서 매년 마늘 6만여t을 생산하고 있다. 

▲ 지난 7월1일 창녕농협 공판장에서 열린 햇마늘 초매식 모습 [창녕군 제공]

등외품 마늘수매는 24일 이방농협을 시작으로 관내 6개 농협에서 추진된다. 수매된 마늘은 다음달 11일 이후 상품성 유무에 따라 깐마늘로 판매되거나 폐기된다.

이번 사업은 수확기 잦은 비로 평년보다 마늘 작황이 좋지 않은 점을 고려, 경매가 하락 방지 등 저품위 마늘을 수매해 출하를 연기하는 방법으로 마늘의 수급 안정을 위한 방안이다. 

사업 대상은 채소가격안정제 미가입 농가다.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해 군 예비비 10억4800만 원에 도비 2억6200만 원을 지원받아 총 13억1000만 원을 투입한다.

수매 대상 마늘은 등외품으로 분류되는 쪽마늘(쪽이 줄기로부터 분리된 마늘)과 벌마늘(쪽은 붙어있으나 벌어져 있는 마늘)이다. 수매 가격은 쪽마늘 800원, 벌마늘 1600원이다. 수매 물량은 총 670여 톤에 달한다.

성낙인 군수는 "올해 수확기 잦은 비로 인해 야기된 저품위 마늘로 재배 농가의 어려움을 알고 있다"며 "마늘 가격 지지를 위해 군 의회, 농협 등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업 체계를 유지해 농가 소득이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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