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본회의서 '시설관리공단 조례안' 보류…진주시 "깊은 유감"

박종운 기자 / 2023-07-20 08:57:45
상임위 통과 조례안이 본회의서 보류된 것은 역대 첫 사례
인사청문회 도입 주장…집행부 "왜 갑자기…납득 어려워"
경남 진주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던 '시설관리공단' 설립에 시의회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이에 대해 진주시는 갑작스런 조례안 보류에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진주시청 전경 [진주시 제공]

20일 진주시의회에 따르면 전날(19일) 제24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상정된 '시설관리공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에 대해 보류를 결정했다.

이 조례안은 소관 상임위원회인 기획문화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돼 본회의에 상정됐다. 하지만 신현국 의원(윤리특별위원장)이 완성도가 미흡하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신 의원은 "내실 있는 시설관리공단 운영을 위해 의회에서도 인사청문회 관련 조례 제정, 실무절차인 인사청문 특별위원회 구성 등 적합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보류안 배경을 밝혔다.

이번 조례안 보류 결정으로 시설관리공단 설립 일정이 지연돼 위탁을 준비하고 있던 진주시 일부 부서에서는 업무 이관 절차의 차질이 예상된다.

진주시는 그동안 용역결과 검증심의회, 주민공청회, 설립심의위원회, 시의회 전체의원 간담회 1회, 의장단 설명회 2회 등 소통을 지속해 왔는데도 본회의에서 돌연 조례안이 보류된 것은 다른 요인이 있지 않고서는 납득하기 어렵다는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향후 시의회 임시회 일정에 맞춰서 공단 위탁을 준비하고 있는 시설에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의회와 적극 협의해 나가면서, 조속히 조례가 통과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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