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5일부터 호우경보 나흘간 420㎜폭우 밤사이 시간당 60㎜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진 부산의 한 주택가에서 주민 25명이 토사 유출로 긴급 대피하는 등 부산지역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19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밤 9시 48분께 사상구 주례동 한 주택가 뒤편 산쪽에서 토사가 흘러내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주택 20세대 주민 25명이 350여m 떨어진 경로당으로 대피했다. 사전에 대피한 덕분에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장비 7대를 투입해 안전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부산에는 전날 오전 9시부터 비 피해 관련 안전 조치가 126건 실시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영도구·강서구 등에는 시간당 60㎜가 넘는 폭우가 만조 시간과 겹치면서 긴장감을 자아내게 했다.
이날 부산항대교 입구 도로가 침수되면서 차량 출입이 전면 금지됐고, 인근 점포들은 큰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이날 하루 지대가 낮은 하천 인근 도로나 산책로, 지하차도 65곳의 통행이 제한됐다.
해운대구 중동에서는 오후 7시 33분께 도로에 싱크홀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이 긴급 출동해 안전조치 활동을 벌였다.
지난 15일 호우경보가 내려진 지난 나흘간 부산에는 42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이 기간 150여 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소방본부에 접수됐고, 지반 붕괴와 침수 우려로 130가구 218명이 대피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은 이날 오전 1시를 기해 나흘 만에 호우경보가 해제됐고, 오전 2시를 기해 강풍주의보도 해제됐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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