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길 의원 "사실상 유령화" 대책 촉구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엑스포 정부 공식 웹홈페이지(홈피) 사이트가 한국어 위주로만 운영되고 있어, 사실상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국회 2030부산엑스포 특위 간사인 안병길 의원(부산 서·동구)은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엑스포 공식 사이트의 외국어 페이지가 두 달이 넘도록 업데이트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사실상 '유령화'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부 엑스포 공식 사이트는 한국어 이외 영어·프랑스어·스페인어로 페이지를 운영되고 있는데, 외국어 페이지의 엑스포 유치 활동 게시판에는 4월 10일을 마지막으로 별다른 소식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엑스포 관련 영상·사진 등 핵심 홍보물들의 경우에도 한국어 페이지에만 게시되고, 외국어 페이지에는 두 달이 넘도록 업데이트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외국어 페이지뿐만 아니라 한국어 페이지 역시 관리가 소홀한 실정이다. 한국어 페이지에서 세계박람회를 소개하는 내용에는 현재 179개로 늘어난 BIE 회원국 상황을 반영하지 못한 채 여전히 169개로만 서술돼 있다.
안병길 의원은 "전방위적인 엑스포 유치 노력을 펼치고 있는 한국의 뜨거운 열기를 정작 정부 공식 사이트에서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며 "179개 BIE 회원국들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엑스포 유치전은 해외 마케팅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만큼, 외국어 페이지 관리에 대한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2030엑스포추진본부 유치홍보과 관계자는 "부산시에서는 서울유치지원단에 콘텐츠를 제공하면 그곳에서 홈페이지를 관리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취재진은 부산시에서 알려주는 서울유치지원단 전화번호로 수차례 연락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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