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20주년' 밀양시장학재단, 교육콘텐츠발굴 정책기관으로 발돋움

손임규 기자 / 2023-05-31 17:39:43
기존 장학사업 벗어나 '명품 교육도시' 변신 직접 주도
2003년 설립 후 장학금 3034명 23억6900만원 달해
경남 밀양시가 운영하는 장학재단이 설립 20주년을 맞아 기존 장학사업을 벗어나 명품학교 육성 등 교육 콘텐츠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관내에 전문 입시 상담사의 부재로 진로진학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정책으로 명품교육도시로의 변신을 직접 주도하는 모양새다. 

▲ 박일호 시장이 지난 4월 1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장학재단 이사회를 주재하고 있다. [밀양시 제공]

1일 밀양시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설립된 재단은 기금 2억5000만원으로 시작해 그간 20년 동안 125억 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그동안 장학금을 받은 대학생과 고교생은 총 3034명으로, 액수는 23억6900만 원에 달한다. 

밀양시민장학재단(이사장 박일호 시장)은 지난 4월 제60차 이사회에서는 매년 30여 명을 선정해 오던 대학 신입 장학생을 50명으로 확대했다.

예년과 대비해 뛰어난 학업 성적을 보이는 우수생이 2배로 증가한 데다, 앞으로 한국을 이끌어 갈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주기를 기대하며 과감한 지원을 결정했다는 게 밀양시의 설명이다.

이번에 선발된 대학 신입생은 재학 기간 매년 장학금 200만 원씩 지급받을 예정으로, 학부모의 부담 경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밀양시민장학재단은 새로운 방식의 진로진학 컨설팅 도입 학령인구감소 시대에 대비해 사업 범위를 더욱 확장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맞춤형 진로진학 컨설팅 지속…입시 전문가그룹 자임
교육복지에도 심혈…박일호 "교육기관 협력사업 강화"

밀양시는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할 수 있는 입시설명회를 시작으로 맞춤형 입시 컨설팅 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난 5월 2일에는 밀양시 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대학입시의 변화와 맞춤형 준비전략이라는 주제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학생과 학부모 300여 명에게 진로진학 로드맵 설계에 대한 정보를 제공, 입시 정보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관내 고등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진로진학 입시컨설팅을 지원해 대면과 전화 상담과 지속적인 네트워크로 개개인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맞춤형 입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액 시비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진로 체험 활동, 교육환경개선사업 지원 등을 지원한다. 올해도 36억 원을 교육경비로 보조하고 있다.

학생들의 급식 지원에 26억 원을 투입하는 것을 비롯해 중·고교 신입생 1500여 명에게 교복구입비를 30만 원씩, 고교 무상교육비 4억3000만 원을 지원하는 등 교육복지에 힘을 쏟고 있다.

박일호 시장은 "명품교육도시 밀양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교육기관과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부모와 아이가 함께 행복한 도시로 성장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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