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고갈비·독립만세주…밀양 '독립운동 성지' 동가리에 의열포차 떴다

손임규 기자 / 2023-05-24 15:44:48
12일 호응 힘입어 26일 재운영…6월16일까지 금요일마다 운영 경남 밀양시는 지난 12일에 이어 오는 26일 원도심 동가리 일대에서 '의열포차'를 재운영한다. 포차 이름은 의열단원들을 배출한 '독립운동의 성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 지난 12일 처음 열린 동가리 의열포차 길거리 모습 [밀양시 제공]

'동가리 의열포차'는 지난 12일 첫 문을 열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 한 주는 휴점했는데, 이번 금요일부터 6월 16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재개된다.

동가리 가로 일대는 윤세주 등 의열단원들을 배출한 독립운동의 성지로, 현대 이후에는 옛 밀양대가 인접해 청년들로 북적였던 시내 상권의 중심이다. 하지만 밀양대가 이전하면서 상권이 급속히 쇠퇴하고 공동화됐다. 

최근 들어 의열기념관과 의열체험관 등 의열거리 조성으로 탄력을 받아 주변 상권들도 낙수효과에 대한 기대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밀양시는 이곳 상가번영회와 협의, '의열'을 테마로 한 먹거리와 버스킹 공연, 놀이 체험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한다. 포차 이름에 걸맞게 안주나 술 이름도 '영웅고갈비' '대한독립만세주' '해방두부김치' '마늘폭탄피자' 등으로 이채롭다. 

저녁 6시부터 시작되는 의열포차는 잔잔히 들리는 노랫소리와 함께 조명 아래에서 시원하게 즐기는 맥주와 안주는 조용했던 동가리 구역을 모처럼 활기차게 해주고 있다. 구매자를 대상으로 하는 작은 이벤트 또한 방문객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동가리 의열포차는 다음 달 16일 이후 일정 기간 재정비 기간을 거친 뒤 다시 '불금'을 맞이할 예정이다. 

손윤수 일자리경제과장은 "의열포차 개장을 위해 동가리상가번영회 상인들이 색다른 메뉴를 개발하는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면서 "앞으로 동가리 가로 활성화와 의열포차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 상권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동가리 의열포차 홍보 포스터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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