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한국카본 화재' 산불로 비화…야적지 스폰지 불쏘시개 역할

손임규 기자 / 2023-04-21 11:11:18
대응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1800평 공장 1개동 태우고 확산 경남 밀양 한국카본 2공장에서 발생한 불이 인근 산으로 옮겨붙어, 산림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공장 인근 야적장에 쌓여있는 스폰지(폴리우레탄폼)가 불쏘시개 역할을 하면서,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 21일 아침 발생한 밀양 한국카본 공장 화재 현장. 인근 산으로 불이 옮겨붙고 있다. [산림청 제공]

소방당국은 발화 1시간 19분 만인 아침 6시 16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총력전을 펼치다가 진화 작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오전 9시 42분께 대응단계를 1단계로 하향했다.

불은 6000㎡ 면적의 건물 1개 동을 모두 태우고, 다른 공장으로 연소돼 확대되고 있다. 급기야 인근 산까지 비화되면서 헬기가 투입돼 산불 진화작업까지 병행하고 있다.

소방과 산림당국은 헬기 7대, 고성능화학차 6대 등 진화장비 89대, 진화인력 324명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노종래 밀양소방서 안전예방과장은 이날 오전 1차 현장브리핑을 갖고 "야적장에 폴리우레판폼(스폰지)이 많이 적재돼 야적장 7400㎡ 중 절반 이상이 소실된 상태"라며 "고성능화학차 6대를 동원해 불을 끄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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