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부터 5월 14일까지 열리는 합천 황매산 철쭉제는 '다시 돌아온 황매산의 봄-여러분께 드립니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상춘객을 맞이한다.
축제를 앞두고, 철쭉 개화 현황과 현장 분위기, 행사 준비 상황 등을 짚어봤다.
올해 철쭉, 1주일가량 빨리 개화…이번달 말 절정
합천 황매산군립공원은 '한국 관광 100선'에 2회 연속(2021~2022년, 2023~2024년) 선정되면서 공식적으로 전국 대표 관광지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최근 영화·드라마, 특히 방탄소년단(BTS) 리더 RM(김남준)의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 '들꽃놀이' 뮤직비디오가 황매산군립공원에서 촬영돼 아티스트들에게도 사랑받는 공간이 됐다.
올해 황매산 철쭉은 따뜻한 날씨로 인해 지난해보다 5~7일 정도 일찍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기상으로는 4월 셋째주에 개화를 시작해 5월 초·중순에 질 것으로 보인다.
해발 700~900m 군락지…휴일 아침 만차(滿車) 유의
합천 황매산 철쭉 군락지의 개화 시기는 군락지별로 3~5일 정도 차이가 난다. 1 군락지에서 4 군락지까지 해발 700~900m에 조성돼 있어 축제 기간 언제든 방문하면 황매산이 주는 봄 선물을 받아갈 수 있다.
특히 산철쭉은 새벽에 진하고 생기있는 색을 띠어 휴일 기준 오전 7시 이전에 방문객이 많이 몰려, 정상 주차장이 만차 상태가 되는 경우가 많아 방문 시 유의해야 한다.
전동카트 투어, 황매산의 봄나들이 교통약자에 선물
교통약자들도 전동카트를 타고 편히 드넓은 황매산군립공원을 누빌 수 있다.
철쭉개화 기간에 40분 내외로 진행되는 카트 투어는 철쭉과 억새사이(휴게소 건물) 를 시작점으로 숲해설가의 재밌는 황매산 이야기를 들으며 봄기운을 느낄 수 있다.
7명 이내 소규모 인원만 이용 가능하며, 신청은 황매산군립공원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이뤄진다.
신청대상은 만 70세 이상(1952년 이전 출생자), 장애인, 미취학 아동 등이다. 보호자 1인 등이 함께 동승해야 되며, 이용시간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매산 보물 찾고 콘서트도 즐기자
이번 출쭉제에는 진분홍빛 철쭉 사이에 보물들이 곳곳에 숨겨져,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29일에는 황토 한우가, 5월 5일에는 황금 철쭉이 어딘가에 숨어있다. 철쭉 사이에 숨겨진 보물도 찾고 선물을 받아 갈 수 있다.
또 5월 2~3일에는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힐링 철쭉콘서트'도 열린다. 축제 일자별 행사를 알아보고 방문하면 더욱 알차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도슨트 투어
황매산군립공원의 역사와 자생 식물종 유래 등 숲해설가의 안내를 들으며, 황매산을 투어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는 '도슨트 투어'는 17일~5월 21까지 진행된다. 황매산군립공원 홈페이지에서, 또는 숲해설가 사무실로 전화해 신청하면 된다.
숲해설가의 철쭉과 진달래의 차이와 신갈나무의 이름 뜻 등 황매산의 각양각색 매력을 다 듣고 보면, 참가자들은 어느새 황매산의 전문가가 돼 있을 것이다.
'무장애 나눔 길' 올해 주목할 만한 명소로 꼽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주관한 2022년 녹색 자금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황매산군립공원 '무장애 나눔 길'이 지난해 9월 말에 준공됐다. 합천군은 9억8000만 원(녹색기금 5억8800만 원, 군비 3억9200만 원)을 들여 1.43㎞ 구간의 사업을 완료했다.
특히 황매산군립공원 내에 산철쭉이 가장 많이 자생하고 있는 제3 군락지에 조성돼 경사가 거의 없는 특징을 자랑한다. 교통약자뿐만 아니라 합천 황매산 철쭉제를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김윤철 군수는 "4년 만에 개최되는 축제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황매산의 봄선물을 받아 가시길 바란다"며 "글로벌 대표 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살뜰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도형 기자 ehgud0226@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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