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고례리 일원 불법 개발에도 단속 뒷짐…토사유실·산사태 우려

손임규 기자 / 2023-03-15 11:02:13
고례리 바드리마을 일대 일부 지주들 마구잡이 공사 '횡행' 경남 밀양의 대표적 오지마을로 꼽히는 단장면 고례리 바드리마을 일대에서 일부 지주들의 마구잡이 개발행위로 인해 지역민 사이에 큰 마찰을 빚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행정당국이 뒷짐만 지고 있다며 한시바삐 단속에 나서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단장면 고레리 바드리마을에서 유실된 농지 사토에 피해를 입은 사과나무 재배 현장 [손임규 기자]

15일 단장면 주민 등에 따르면 A 지주는 지목상 묘지인 단장면 고례리 1180번지 1376㎡ 일원에서 개발행위 허가도 받지 않고 성토작업을 하고 있다. 절토를 하고 2m 이상 높이로 사토를 쌓으면서, 하류 사과 재배 농가가 피해를 입었지만 이를 외면하고 있다.

인근 전답 등 농경지 여러 필지에도 절토, 성토작업 등을 하면서 불법으로 훼손해 사토가 유실되고 있다. 고례리 1165번지에서는 농지와 산지를 불법으로 파헤쳐 건축물 3동을 설치하고 영업을 준비하고 있다.

경사가 심각한 고례리 산 356번지에서도 도로개설, 평탄작업을 하면서 산림과 농지 등 불법훼손해 집중호우 시에는 산사태 우려를 낳고 있다.

주민들은 "불법행위로 인해 인근 농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데도, 지주들이 원상복구를 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다"며 행정당국의 조속한 단속을 촉구했다.

밀양시 관계자는 "농지, 산림, 개발행위 등 해당부서가 합동으로 현장을 확인하고 위법시 관련법에 따라 행정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 농지 불법으로 훼손하고, 건축물을 임의로 설치해 놓은 모습 [손임규 기자]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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