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자동차 시장 한파…현대차·기아 협력사 '유라', 세르비아 공장 구조조정

설석용 기자 / 2026-02-11 08:15:30
유라 레스코바츠 공장, 희망 퇴직 실시 예정
직원 300명에 급여 60%의 유급 휴직 요청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핵심 파트너인 유라코퍼레이션이 세르비아 공장 직원에 대한 희망 퇴직을 실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르비아 독립 언론 엔원(N1)은 10일(현지시간) "유라 레스코바츠(Jura Leskovac) 공장이 직원들에게 상호 합의에 의한 계약 해지를 제안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동시에 약 300명의 직원에게는 2026년 한 해 동안 급여의 60%를 지급하는 유급 휴직을 요청했다"며 "유럽 자동차 시장의 심각한 침체에 따른 결과"라고 전했다.

 

유라코퍼레이션은 자동차의 배선시스템인 와이어링 하네스, ICU 등의 각종 전장 제어모듈을 설계 개발하는 자동차 전장부품 전문기업이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핵심 협력사로, 자동차 배선 시스템(하네스)을 대규모로 공급하고 있다. 

 

2002년 중국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현재는 유럽, 북미, 아시아 등 15개국에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기아의 해외 생산 기지에 부품을 납품하는 글로벌 공급망을 담당하고 있다.

 

세르비아에는 레스코바츠와 니슈(Nis), 라차(Raca)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있다.

 

▲ 유라 R&D센터 전경. [유라코퍼레이션 제공]

 

세르비아는 지난해 자동차 산업 부문에서만 총 1만2640명의 노동자가 법적으로 허용된 45일 근무일을 초과하는 유급 휴가를 받았으며, 6000명 이상의 직원이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올해 초에도 부정적 추세가 지속돼왔다고 평가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르비아 금속노동자 독립노조는 유라의 사례가 유일한 사례가 아닐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르비아 전역, 특히 개발이 덜 된 지역의 다른 자동차 공장에서도 유사한 조치가 발표되고 있다고 전했다.

 

직원 대다수의 근속 기간은 10년 미만으로 퇴직금이 20만 디나르(RSD), 한화로 약 250만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기본적인 생계 유지가 어려울 거라는 우려도 나타내고 있다.

 

노조는 "정부, 관련 기관 및 사회 파트너들에게 "결정이 지연될 경우 대규모 해고와 노동자들의 사회적 지위 악화, 특히 세르비아 남부 지역이 심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신속한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 KPI뉴스 AI기자 'KAI' 취재를 토대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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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석용 / 산업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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