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의 '코로나 방문접종' 각광…한덕수 총리 "타 지자체도 추진해야"

손임규 기자 / 2023-02-28 11:37:31
추가 접종 고령층 접종률 목표치 50%에 가장 빨리 근접
13개 읍면 교통편의…전담공무원 지정 밀착서비스 호응
경남 의령군의 '찾아가는 읍·면 방문접종'이 호평을 받고 있다. 국무총리까지 나서서 우수사례로 치켜세우며 전국 보건소에 전파시키도록 지시했다. 

▲ 의령군보건소의 읍·면 방문접종 모습 [의령군 제공]

28일 의령군에 따르면 지난 17일 중앙재난대책본부 영상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코로나 2가백신(개량백신) 안전성을 강조하며 의령군 사례를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 총리는 "시민들이 찾아오기를 기다리지 말고 경남 의령군처럼 먼저 찾아가는 방문 접종 활동을 타 지자체도 추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의령군 사례와 같이 60세 이상 건강취약계층 대상으로 찾아가는 방문접종팀 활동 강화에 나설 것을 전국 보건소에 전파하도록 지시했다. 

현재 정부는 코로나 7차 유행 속에서 가장 취약한 고령층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집중접종기간'을 마련했다. 고령층의 경우 50%, 감염취약시설 60%을 목표로 접종률을 올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정부감염취약시설은 목표 수준을 넘어섰지만, 고령층 접종률은 4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도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의령군 실적이 50%에 가까이 우수한 것은 나름의 이유가 있다. 부서 간 협업, 지역 실정을 고려한 시책 발굴, 공무원 노력이 모여 접종률 향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의령군은 13개 읍·면에 버스를 임차해 고령층의 교통편의를 제공했고, 마을별 코로나 백신 전담공무원제도를 운용해 1대 1로 밀착해 접종률 향상을 꾀했다. 그 결과 1∼2차 접종에서 전국 평균보다 10% 이상 높은 접종률을 달성했다. 

28일 현재 의령군은 건강취약계층 동절기 추가접종 고령층 대상자 접종률이 49.5%로 전국 평균(35.1%)보다 약 15% 높다. 정부 목표인 50%에 가장 빠른 속도로 근접하고 있는 셈이다. 접종률 속도는 전국 260개 보건소 중 3위, 경남 1위의 기록이다.

오태완 군수는 "코로나 청정지역이라는 명성을 우리 스스로가 만들고 있다는 자부심이 의령군민에게 있다"며 "코로나의 긴 터널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완전한 일상 전환이 될 때까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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