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금도 후원금 내놓는 의령 농사꾼 박위수씨 'LG의인상' 수상 

손임규 기자 / 2023-02-19 19:43:53
26년간 취약계층에 선행 지속…최근 '의령 봉사왕'으로 주목 받아 경남 의령지역에서 '봉사왕'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박위수(77) 씨가 'LG의인상'을 수상했다. 

▲ 박위수(가운데) 씨가 지난 16일 의령군청에서 오태완 군수로부터 LG의인상을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령군 제공]

20일 의령군에 따르면 LG복지재단은 지난 16일 의령군청에서 지난 26년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선행을 계속한 박위수 씨에게 LG의인상을 수여하고 상금을 전달했다.

LG의인상은 의로운 행동과 남다른 선행으로 사회정의 실현에 이바지한 시민들을 찾아내 포상하는 것으로, 수상자의 선행은 사회의 귀감으로 널리 알려지고 있다. 

의령군 화정면 유수마을에 사는 박위수 씨는 고령임에도 힘든 농사일을 하면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정기 후원을 하고 있다. 정기 후원하는 사람이 11명, 단체는 2곳이나 된다. 

지난 1월 대봉감 농사를 짓고 감말랭이를 만들어 팔았다며 300만 원을 의령군장학회에 기탁했다. 기부를 위해 박 씨는 국가가 지급하는 기초연금 등 50만 원의 정기 수입을 모두 기부한다. 기부금이 모자라면 감 농사 수입에서 일부 보탠다. 아무리 나갈 돈이 많아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 통장의 돈부터 채운다.

이 같은 박 씨의 선행은 지난달 11일 의령군이 어른의 봉사활동 인생을 조명한 기획 보도자료를 내면서 크게 알려졌다. 

오태완 군수는 "어르신의 삶은 그야말로 선한 영향력 그 자체"라며 "이제는 의령군이 좋은 복지 정책으로 어르신의 남은 인생을 돕겠다"고 LG의인상 수상을 축하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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