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28일 민속문화제 개막…영산쇠머리대기·줄다리기 공개행사

손임규 기자 / 2023-02-17 11:25:54
3월3일까지 영산 무형문화재 놀이마당서…4년만에 개최 경남 창녕군은 3·1민속문화제를 오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나흘 동안 영산 무형문화재 놀이마당에서 4년 만에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 영산쇠머리대기 민속놀이 모습 [창녕군 제공]

창녕지역은 임진왜란부터 3·1독립운동과 6·25 전쟁까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정신이 이어지고 있는 호국의 성지로 꼽힌다.

특히 영산은 영남 최초 3·1독립운동 발상지로서, 1919년 3월 영산 남산봉에서 울려 퍼졌던 독립 만세의 외침은 영남지역 3·1독립운동의 시발점이 됐다.

3·1독립운동 발상지인 영산지역 항일 애국선열의 충절을 기리고 영산의 대표적 전통 민속놀이인 영산쇠머리대기, 영산줄다리기, 구계목도 시연 등 행사기간 동안 공개행사가 나누어 치러진다.

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문화 계승과 군민 화합을 기원하고 그 웅장함을 널리 알린다. 28일 전야제에 제등축하 시가행진, 쥐불놀이, 3·1독립만세 재현, 불꽂놀이, 초대가수(진성·송대관 등) 초청 축하공연이 열린다.

둘째 날인 3월 1일에는 3·1독립결사대 위령제, 구계목도 시연, 해군 군악대·의장대 시범 등에 이어 이날 하이라이트인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민속놀이 '영산쇠머리대기'가 진행된다.

셋째 날인 3월 2일에는 영산줄다리기 만들기와 연지열린음악회, 마지막 날인 3일에는 농악경연대회와 꼬마줄다리기에 이어 유네스코에 등재된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영산줄다리기 공개행사가 개최된다.
▲ 영산줄다리기 행사 모습 [창녕군 제공]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영산쇠머리대기는 '나무소'(木牛)를 가지고 벌이는 편싸움 형식의 대동놀이다. 오직 영산에서만 즐겼던 놀이로 다른 곳에서는 그 분포를 찾을 수 없다.

놀이의 결판이 나기 전까지는 동·서부로 갈려 적대감을 격렬히 보이기는 하나, 일단 승부가 결정되면 화합의 마당에서 다 같이 하나가 되어 주민 모두가 공동체임을 확인하는 민속놀이다.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영산줄다리기'는 옛 영산고을의 대보름축제를 이끌어가던 대동놀이다. 공동체의 안과태평과 풍요다산의 축원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줄의 형태와 편 나눔, 진잡이, 서낭싸움, 줄다리기를 지휘하는 장군 등의 특징이 있다.

지난 2015년 11월 말 아프리카 나미비아 빈트후크에서 개최된 제10차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줄다리기'의 무형유산적 가치를 높게 평가받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

창녕군 관계자는 "영산쇠머리대기와 줄다리기의 웅장한 광경과 박진감을 몸소 느껴 보시고, 놀이꾼과 구경꾼이 하나가 되는 대동놀이의 진수를 맛보시길 바란다"며 많은 관광객의 방문을 기대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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