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가야리 유적' 학술조사 업무협약

손임규 기자 / 2023-02-15 11:40:27
둘레 2.5㎞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 토성 확인돼 경남 함안군은 14일 함안 가야리 유적의 체계적 조사 추진을 위해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조근제 군수가 가야리 유적 발굴조사와 관련,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함안군 제공]

2023년 국가지정문화재 보수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업무협약은 가야리 유적의 학술조사연구와 지원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2019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함안 가야리 유적은 1587년 편찬된 함주지(咸州誌, 1587년 함안군수로 부임한 한강 정구(1543~1620)가 편찬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찬읍지)에 옛 나라 터가 있던 곳으로 기록돼 있다.

2018년 사유지 경작과정에서 성벽의 일부가 발견되면서, '아라가야의 왕궁지'로서 실체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이뤄진 발굴조사에서 5세기 후반에서 6세기 대에 만들어진 토성과 목책, 수혈건물지 등 중요 시설물도 나왔다.

특히 2022년에는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에서 실시한 항공 라이다(LiDAR) 측량과 고지형 분석에 기반한 발굴조사를 통해 가야리 유적의 둘레가 2.5㎞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 토성임이 밝혀져 국민적 관심을 모았다.

함안군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와 더불어 가야리 유적 전체에 대한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발굴 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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