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매입 구체적 정황…밀양시 "계획서 공개 어렵다" 민간 건설업체가 지난해 대형 산불이 발생한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용지리 일대에 대중제 36홀 규모의 부북골프장(가칭)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시민들 사이에는 부북골프장 공사에 대한 소문이 무성하지만, 밀양시는 이렇다할 공식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8일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A 건설은 오는 2026년 완공 목표로, 부북면 춘화리·용지리 일원 197만㎡(약 60만 평)에 대중제 36홀 규모의 골프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A 개발은 골프장 개발 사업에 따른 계획서를 지난해 밀양시에 제출했다. 최근에는 현지 90만㎡(약 27만 평)을 사들이기 위해 토지협의를 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하지만 부북골프장 건립을 위해서는 풀어야 할 선행 과제가 많다.
현재까지 토지매입 또는 협의가 진행되는 부지가 90만㎡에 불과하다는 점이 주민들의 부정적 여론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다 현행법상 임업용 산지 등으로 이뤄진 해당 지역은 현 상황에서는 일반 골프장 건립이 가능하지 않다. 지구단위 계획 수립으로 추진하면 가능하지만, 이는 용도지역 해지를 위한 밀양시의 입장 변화를 필요로 한다.
사업자 측은 편입 토지 협의가 완료되면 36홀 규모로 추진하고 만약 토지협의가 미비할 경우 27홀, 18홀로 축소해 개발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다른 업체도 해당 지역에 골프장 추진하기 위해 시청을 방문해 문의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밀양지역에는 요즘 부북골프장 얘기로 떠들썩하다.
밀양시 관계자는 "사업자 측이 간단한 골프장 계획서를 제출한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 골프장 계획서 공개는 어렵다"고 말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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