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한 이야기 할머니'가 떴다…서부경남권 넘어 부산까지 벤치마킹

박종운 기자 / 2022-11-02 11:01:59
거창군, 2015년 이후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3기 걸쳐 96명 배출
유치원·어린이집 초청 쇄도…부산 아동복지학 대학생들도 '제자'로
경남 거창군이 7년 전부터 평생학습 교육과정의 하나로 추진해 온 '거창한 이야기 할머니' 프로그램의 수료생이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으로부터 꾸준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합천·함양 등 인근 지자체 출장 강의에다 대학 특강 요청까지 들어오는 등 갈수록 인기를 더하고 있다. 

▲ '거창한 이야기 할머니'가 어린이집에서 구연 수업을 하고 있다. [거창군 제공]

2일 거창군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3기에 걸쳐 96명의 '거창한 이야기 할머니' 강사가 배출됐다.

거창군의 평생학습 프로그램 '거창한 이야기 할머니'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방문해 동화를 손 유희와 함께 구연하는 재능기부의 일환인데, 최근에는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타지 출장 강의도 마다하지 않고 활동무대를 넓히고 있다.

지난 7월 27일 거창군과 경남도교육청(합천 가야산독서당 정글북)은 지역 평생학습 활성화 및 상호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이야기 할머니 중 8명은 '함양군 동화구연 강사 양성과정' 강사로 초청받아 이번 달부터 전문 강사로서 동화구연과 손유희에 대해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수업방식과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부산 소재 대학교의 아동복지학과는 '거창한 이야기 할머니' 벤치마킹을 위해 학과생 20여 명을 오는 16일에 거창에 파견키로 하는 한편 학교에 방문 강의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

옥진숙 인구교육과장은 "'거창한 이야기 할머니 프로그램은 개인의 학습을 넘어 취미로 시작한 공부가 평생학습 강사로 이어지고, 지금은 나아가 동화구연 분야에 전문가로 활동하는 평생학습의 우수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을 증액 요청했으며, 신규강사 선발을 위해 거창한 이야기 할머니 양성과정 4기를 추진하고 수강대상을 기존 영유아에서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자랑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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