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경남 '연주소' 축소 방침에 진주시의회 "지역방송의 공공성 역행"

박종운 기자 / 2022-10-21 14:32:54
시의회 22명 의원 전원, '지상파 방송사업자 변경허가 반대' 성명 MBC경남이 지상파 방송사업 변경허가 시청자 의견청취 공고를 낸 것과 관련, 진주시의회가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 21일 오후 진주시의원들이 'MBC경남 지상파 방송사업자 변경허가 반대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박종운 기자]

진주시의회 양해영 의장을 비롯한 22명의 시의원 전원은 21일 의회 앞에서 'MBC경남 지상파 방송사업자 변경허가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의원은 "지역방송국 기능 축소는 지역 시청자들의 알 권리를 소외시키고, 시민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결정으로, 진주를 비롯해 사천 등 서부경남권 7개 시·군 시민들의 눈과 귀를 막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방송의 공공성 및 공익성을 구현함으로써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민의 통합과 화합을 위한 공공재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설립목적에 완전히 역행하는 것"이라고 MBC 방침을 비판했다.

앞서 MBC경남은 지난 15일 공식 누리집에 게시한 '시청자 의견청취 공고'를 통해 현행 진주와 창원 2곳의 '연주소'를 창원 1곳으로 줄이고, 7개 방송국을 4개 방송국과 3개 방송보조국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연주소'는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송신소와 계열사 지역구, 위성국을 따로 송출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결정으로 DTV·FM·표준FM 등 진주 소재 방송국 3곳이 방송보조국으로 격하된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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