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경상국립대에 따르면 김희준청소년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순효 시인)는 본선에 오른 9명의 작품을 심사한 끝에 첫 수상자를 이같이 선정했다. 상금은 200만 원이다.
지난 8월 김희준청소년문학상 공모전에는 총 전국 고교생과 해당 연령의 279명이 응모했다. 위원회는 1차로 80명을 고른 뒤 3차에 걸친 심사 과정을 거쳤다. 시상식은 12월 17일 오후에 할 예정이다.
김순효 문학상 운영위원장은 "대상이 고등학생이라는 점을 고려해 작품 하나하나 꼼꼼하게 읽으며 귀하게 대했다는 것과 심사과정이 처음부터 끝까지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졌음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경남 통영 출신으로 천재 시인으로 촉망받던 김희준(1994~2020) 시인은 경상국립대 국문과 학부를 졸업한 후 대학원에서 공부하던 중 2020년 7월 빗길 교통사고로 요절했다.
김희준 시인의 49재 되는 날 유고시집 '언니의 나라에선 누구도 시들지 않기 때문'(문학동네, 2020)이 나와 베스트셀러가 됐다. 이어 10개월 후 시인의 시적 산문집 '행성표류기'(난다, 2021)가 발표되면서 문학계에서 '시 창작과 함께 가는 산문'이란 찬사를 받았다.
시인의 고향인 통영 문학인을 중심으로 한 '김희준시비건립추진위원회'는 2021년 4월 시인의 고향 통영 RCE 세자트라 숲(통영시 용남면 화삼리)에 시비를 세우기도 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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