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는 노을음악회-작가와만남 지속 개최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의 핵심 공약사업인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옛 문인들이 즐겨찾던 식당을 리모델링한 진양호 '아천 북카페'가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다.
10일 진주시에 따르면 이곳은 중요무형문화재 제12호 진주검무 보유자인 성계옥 선생이 경영하던 '삼락식당' 자리로, 고(故) 최재호 선생과 김상옥 시인 등 지역 시조시인들이 모여 시 낭송을 즐겨하던 장소다.
이후 삼현학원(현 삼현여자중고등학교) 설립자이자 가곡 '석굴암'의 가사를 쓴 최재호 선생은 이곳에서 머물며 수많은 지역 문화예술인들과 교류했다.
진주시는 지난 1971년 건립된 이 집을 사들여 지난해 11월 사업비 10억 원을 들여 착공한 뒤, 지난 7월 최재호 선생의 호를 딴 현판을 내걸고 북카페를 열었다.
여기에서는 가을을 맞아 독서교실을 비롯해 '작가와의 만남' '노을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지난 5일부터 모집이 시작된 청소년독서동아리·성인독서교실은 올해 연말까지 운영된다. 청소년독서동아리는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전문지도자 연계 독서활동을, 성인독서교실은 다양한 독서미술활동을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10~12월에는 진양호 아천 북카페 루프탑에서 노을음악회가 매월 한 번씩 열리고, '작가와의 만남' 행사도 준비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코로나로 축소됐던 실내행사가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이하여 활기를 되찾았으면 한다"며 "아천 북카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진양호공원에서는 다이나믹광장의 '추억 만들기', 진양호 물빛 갤러리의 전시·음악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조규일 시장이 4년 전인 민선 7기 공약으로 내걸었던 슬로건으로, 이 사업을 통해 지난 40여 년 동안 개발 우선순위에 밀려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해 낙후된 진양호가 전면 새단장됐다.
이 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진양호 근린공원 △진양호 가족공원 △호반 둘레길 조성 등 3개 사업으로 진행됐는데, 양마산과 귀곡동의 숲길과 자연생태 탐방로가 이미 조성되는 등 대부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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